캐논 EOS R5의 등장을 바라보며

캐논에서 EOS R5가 나온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DSLR시장에선 선두를 달렸지만 미러리스 시장에선 소니에게 기세를 빼았겨 고전중인 상황에서 멋진 카운터를 날릴 제품을 등장시킬 것 같습니다.

신제품이라면 성능 향상이 당연하겠지만 기존의 EOS R정도는 쉽게 넘어가는 성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일본불매을 외치던 사람들도 이번 신기종엔 살짝 관심을 갖는 모양입니다.

EOS R5는 동경올림픽에 맞추어 7월 판매가 예상이 됩니다.

동경올림픽은 8K 방송을 시작하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8K영상 녹화가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번 EOS R5가 과연 소니의 아성을 넘을지 궁금해집니다.

미국의 최대 카메라 스토어인 B&H에 EOS R5가 올라와 있습니다.

소문만 무성하더니 조만간 판매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보통 여기 올라오면 1~2달 안에는 제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최근 전시되어 있는 EOS R5의 모습입니다.

네이밍도 예전 캐논 DSLR의 대표주자인 5D를 연상시키게 합니다.

뒷모습입니다.

조그 셔틀이 달려있고 후면 LCD는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스위블 LC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예전 EOS R부터 적용된 정전식 터치 조작이 가능한 LCD는 터치는 물론 드레그 및 두손가락을 이용한 조작이 가능하여 하이/로우 앵글은 물론 셀프 촬영까지 터치를 이용해 편리한 촬영과 감상이 가능합니다. 

RF 24-105를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라 그런지 렌즈가 많이 커보이긴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에 발매된 EOS R보다는 세련된 모습입니다.

선이 날카롭고 건담처럼 보이던 EOS R에 비해 EOS R5는 보다 단순화 시킨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상단의 정보창과 뷰파인더 시도조절 장치가 보입니다.

상단 LCD는 그닥 필요 없어보는데 차라리 여기에 물리버튼은 몇개 더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동물 eye-AF까지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AF 피사체 검출에서는 새로운 요소로 고양이, 새에 관한 피사체 감지 및 눈 AF 검출 능력이 더해졌다고 합니다.

특히 조류까지 새로운 AF 검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미러리스 카메라로서는 흔하지 않은 기능이며 조류의 얼굴과 눈동자에 대응하는 카메라로서는 EOS R5가 최초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소니의 A7시리즈 정도만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EOS R5의 스펙입니다.

450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

1초에 12장(기계식 셔터), 1초에 20장(전자식 셔터)

IBIS (바디 손떨방) 바디 손떨방만 5스톱, 렌즈 손떨방 기능을더하면 7~8 스톱 손떨림 보정 가능

듀얼 카드 슬롯 (CFExpress, SD UHS-II)

후면 스크롤 휠 다이얼 추가

터치바 삭제

8K 30 fps, 4K 120 fps 동영상

8K 포함 모든 동영상에서 Dual Pixel CMOS AF 지원

5 GHz WiFi 연결 지원

카메라 사이트에선 EOS R5의 가격을 400만원대 중반정도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카메라시장에서 아직도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해상도는 2400만입니다.

10여년전 5d mark II에서 부터 쓰이던 해상도입니다.

핸드폰 카메라 해상도가 1억이 넘어가는 시점에 아직도 2400만 화소가 팔리는 이유는 이정도 해상도면 왠만한 사이즈로 확대 인화를 해도 전혀 문제 없는 해상도이기 때문일 겁니다.

일반인들이라면 A4사이즈 이상으로 인화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1200만 화소 이상이면 오버스펙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크롭할때 좋긴 하겠지만 사진가는 촬영을 할때 이미 프레임안에 내용을 구성하기 때문에 반이상 크롭할일은 별로 없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 새로 등장할 EOS R5가 얼마나 시장을 리드할지 지켜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일본 불매운동에 열심히 동참하는 중이라 살 계획은 전혀 없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