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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집집마다 하이파이 오디오가 필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아 하이파이 오디오는 사양 산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일부 매니아들은 아직도 하이파이 오디오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도 매나아는 아니지만 진공관앰프가 두대가 있습니다.

하나는 메인으로 거실에 놓여진 오디오리서치 진공관앰프와,

골방을 지키고 있는 소출력 6V6 싱글 진공관앰프입니다.


진공관앰프보다 전기료도 덜 들어가고 열도 별로 안나는 TR 앰프가 몇개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진공관앰프를 쓰는 이유는 뭘까요?


여러가지 자료를 살펴보면 진공관앰프가 요즘 나오는 TR이나 디지털 과 같은 일반앰프의 차이는 일반앰프가 훨씬 좋습니다.

특성을 살펴봐도 진공관앰프의 왜율도 높고 전기도 더 많이 잡아 먹습니다.

열도 많이 나서 여름에 쓰기엔 아주 고역입니다.


그래도 하이파이 오디오를 취미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진공관앰프를 선호 합니다.

배음이 어쩌고 진공관의 특성이 저쩌고 하는데 다 자기 만족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입니다.

실제로 테스트 해보면 진공관앰프가 훨씬 성능이 떨어집니다.



거실에 있는 진공관앰프는 오디오리서치 VS55입니다.

6550관 푸시풀로 밀어주는 힘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공관앰프 한번 쓰려면 도를 닦는 기분으로 써야 합니다.

전원넣고 불이 들어 올때 까지 달구어 주고 하는게 손이 많이 갑니다.

이런 손이 많이 가는 재미(?)와 밤에 보면 은은하게 비춰 주는 불빛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진공관앰프에 비해TR앰프는 참 보기엔 재미 없습니다.

기술적으론 TR이나 디지털 앰프에 손을 들어 주지만 감성적으론 아직도 진공관앰프로 음악을 듣는게 더 따듯하게 들립니다.




똑같은 회를 먹어도 수산시장에서 썰어서 먹는거랑 고급 식당에서 분위기 잡고 먹는 차이인것 같습니다.

혹시 진공관앰프에 관심이 있어서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https://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orum_etc2_1&no=147908


하이파이 오디오에 관심이 있고 진공관앰프를 구입하고 싶은 분들은 구입전 한번 읽어보고 결정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