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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한국인의 일본 불매운동으로 화답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무슨 의미가있냐는 반론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소비재 산업에 있는 사람들은 불매운동이 한두껀 터지면 몇년간 회사 매출 박살난다는걸 알기때문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이러한 일본 불매운동은 실제로 경제적인 타격도 아주 크다고 합니다.


일본 불매운동과는 달리 지금 일본이 소재 가지고 일본이 수출규제 하는건 블러핑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부 소재들의 경우는 만약 한국이 국산화 하거나 다른 기술을 가진 회사가 대체하면 그 회사는 망합니다.

이건 자해에 가까운 정책이라 아마 지속하긴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이번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삼성과 SK모두 수입다변화 할테니 장기적으로도 일본은 타격을 받습니다.



또한 이번 일본 수출규제로 오히려 일본 기업이 불똥이 튈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소재가 일본으로 갈 물량부터 줄인다고 하고 있습니다.

일본 소니·파나소닉·도시바·닌텐도와 같은 주요 기업들도 한국산 부품 확보에 차질을 빚을까 초비상입니다






일본내에서도 일본 수출규제를 한 아베 정부에 대한 지지를 하던 언론들이 이제 조금씩 일본정부의 헛발질에 우려를 표하는 소식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일본 불매운동의 경우 일본 수출규제와는 좀 다른 상황입니다.

소비재의 경우는 한국에 활당된 수익금과 매출 규모가 있습니다.

만약 소비재 불매가 지속되서 매출의 20%만 줄어 들어도 현재 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들 버티기 힘들어 집니다. 

그리고 한번 그렇게 꺽인 시장 점유율은 다시 올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거 몇푼 안팔아둔다고 대수라고 하시는 분들은 정말 소비재 산업의 속성을 모르는 이야기죠.


어차피 일본 수출규제 이슈는 선거용 카드라서 길게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불매에 힘을 보여줘야 일본도 함부러 못할것이라 생각됩니다.

다행히도 소비재는 대체제도 많습니다.



한 커뮤니티에선 일본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Boycoot Japan 포스터를 배포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참 애매하긴 합니다.

다이소가 일본 기업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카메라 얘기하시는 분도 있고, 그러나 대안이 없다는 분도 있고



이렇게 설왕설래가 되는 이유는 국제교역이라는 것이 칼로 물배듯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폰은 미국산이지만 중국에서 제조하고 부품은 한국과 일본 제품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일본 불매운동 한다면서 그들과 부가가치를 공유하는 우리기업들이 그리고 근로자들이 같이 고통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일 효과적인 것은 일본 불매운동을 축소해서 몇개만 찍어서 이 캠페인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할 수 있는게 일본여행 인것 같습니다.

한해에 750만명이 일본을 간다고 일본인들이 비아냥 하듯이 이야기 합니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의 자료를 보면 현재 일본을 관광하러 가는 여행객 중 가장 많은 수가 한국인입니다.

반만 줄여도 일본의 관광업계에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장 직접적이고 우리 국민에게도 피해가 적게 가면서 효과는 바로 가시적인 것 일본 불매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불매운동 중 대안이 없는 제품중 대표적인 소비재가 카메라입니다.

이런 경우 한브랜드만 잡아 패면 아주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좀 두고 봐야겠지만  일본 불매운동으로 이렇게 효과를 주고  있는 기업이 유니클로입니다.

많은 일본 의류 브랜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일본 불매운동으로 직접적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기업은 유니클로라고 합니다.


아래는 유니클로가 한국인을 얼마나 호구로 보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이렇게 몇년 전부터 한국인들을 우습게 봤던 유니클로에도 일본 불매운동으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엔 그리 효과를 보지 못했으나 지금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올리던 유니클로가 일본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17%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역효과가 생길까 우려해 PPL지원도 중단한 상황입니다.

유니클로의 지난해 한국 매출은 1조3700억원으로 해외 진출국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당장 매출에 변화는 없지만, 일본 불매운동이 장기화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벌써 세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유니클로 세일을 해도 사람들이 예전처럼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일본 방송에선 한국이 일본맥주를 너무 좋아해 일본 수출규제로 한국이 수입해가지 않으면 난리가 난다고 떠들어 댑니다.

일본애들 생각이 이정도인지 몰랐습니다. ㅋ





전체 맥주시장은 증가하는데 일본산 맥주 판매량도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실제로 편의점에 물어보니 일본 불매운동 때문인진 몰라도 아사히 맥주 등 일본맥주 판매량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사그러들 조짐이 안보이자 일본기업으로 오해받은 기업들은 우리는 일본기업이 아니라는 해명문을 만들고 있을 정도로 일본 불매운동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근 코카콜라는 조지아커피와 토레타 음료는 일본 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문을 올렸습니다.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


전범기업 : 니콘, 기린, 닛산, 파나소닉, 모리나가, 가네보, 미쯔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계열 등등 아주 많음

전자 : 소니, 히타치, 파나소닉, 도시바, 산요, JVC, TDK, 샤프

카메라 : 니콘, 캐논, 울림푸스, 후지, 소니

자동차 : 도요타(렉서스), 혼다. 니산(인피니티), 미쓰비시, 마쓰다. 마쓰시다. 스바루, 이스즈

오토바이 : 스즈키, 혼다. 야마하, 가와사키

타이어 : 브리지스톤, 던롭 (스미토모), Falken, 요코하마, 토요

음향기기 : 켄우드, 파이오니아

담배 : 메비우스 (전 마일드세븐 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이름을 바꿨습니다.)

악기 : 야마하, KORG

골프용품 : 혼마, 야마하, 히로마쓰모토, 젝시오, 요넥스, 미즈노, 마루망, 스릭슨, 다이와, 맥텍, 카타나 등

의류/신발 : 아식스, 미즈노, 데쌍트, 요넥스, 르꼬끄, 유니클로, 무인양품, ABC 마트, 겐조, 요지 야마모토(Y-3), 이세이 미야케, 준야 와타나베, 꼼데 가르송

시계 : 세이코, 카시오, 시티즌

영화배급 : 소니 픽쳐스, 컬럼비아 픽처스, 트라이스타 픽쳐스

게임 : 닌텐도, 소니

사무용품 : 파이롯트, 지브라, 미쓰비시, 펜텔, 하이테크, 젤리롤, 헬로키티

편의점 :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미니스톱

음료 : 포카리스웨트, 조지아 커피 (캔커피)

화장품 : 시세이도, 슈에무라. SK-2. DHC, 가스비, CJ라이온

금융 : SBI저축은행, 친애저축은행, 산와머니, 러시앤 캐시, 오케이저축은행, 미즈사랑, 리드코프

주류 :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오리온





일본 수출규제와는 달리  불매운동은 시민의식의 발로 라는 것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IMF 때 금모으기 운동을 해서 국제금값이 떨어졌다는 유명한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일본 불매운동은 아주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경제적 효과등의 계산이 문제가 아니라 일본 수출규제 처럼 자국 국익에 저해하는 행동에 우리는 맞설것이다 하는 정의를 보여주는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