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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류준열이 사용하는 카메라에 관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 류준열은 항시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쿠바 거리를 활보하며, 함께 여행을 떠난 이제훈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주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평소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진 류준열은 개인 SNS를 통해 수준급의 사진 촬영 실력으로 이미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가 있습니다. ​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가 사용하는 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습니다.



쿠바 여행을 하며 이런 저런 장면들을 촬영하는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35mm 크론 인것도 같습니다.



이건 렌즈가 크네요.

아마도 녹티계열인것 같습니다.




실버렌즈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방송에서 배우 류준열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라이카 M10(Leica M10)으로, 라이카(Leica)는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입니다.

국내 판매되는 가격을 대략 천만원대입니다.


2천4백만화소를 가졌고 수동렌즈를 사용해야 하는 생각보다 불편한 카메라입니다.


그래서 카메라 가격이 스펙에 비해 비싸다고 합니다.



이보다 좀 더 좋은 스펙에 자동까지 지원되는 캐논 EOS R도 있고 더 성능이 뛰어난 소니 A7M3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또 그게 아닌 감성의 영역에 있는 경우가 많아 그리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라이카가 주는 뭔가의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카메라가 아니라 렌즈입니다.

M-마운트를 지원하는 렌즈는 수동렌즈인데다가 가격이 또 만만치 않습니다.


라이카렌즈 이름은 개방조리개값에 따라 대략 이렇게 명명되어 집니다.


1.0 이하의 밝은 렌즈는 녹티룩스 NOCTILUX (가격이 어마무시합니다)

1.4 정도의 렌즈는 즈미룩스 Summilux (이것도 니콘이나 캐논등에 비하면 가격이...)

2.0 정도의 렌즈는 즈미크론 Summicorn (그나마 범접할만한 가격 대입니다. 라이카렌즈중 가장 날카롭다고 알려져있습니다)

2.8 이상의 렌즈 엘마 또는 엘마리트 Elmar / Elmarit (가볍고 좀 어두운 렌즈이나 나름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리개값이 낮아질 수록 가격은 어마어마하게 올라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카메라처럼 조리개값이 높다고 퀄러티가 떨어지는것도 아닙니다.

엘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도 예전 필름 카메라시절 라이카를 쓸땐 50mm 엘마를 참 좋아했습니다.




천삼백만원정도 지불하시면 50mm f2.0(즈미크론)정도 되는 렌즈를 쓸 수 있습니다.

단렌즈 3개와 카메라 하나 정도로 맞추려면 우리집 같은 경우 기둥뿌리 몇개 뽑아야 가능한 수준입니다.

갑자기 카메라를 저렴(?)하게 만들어준 캐논,니콘 등 일본 카메라 관계자들이 고마워질 것 같습니다.




얼마전 경영난 때문에 다국적 럭셔리 그룹인 LVMH 산하가 되어 앞으로 내놓을 상품은 더더욱 비싸질 것 같습니다.

돈만 많이 있으면 다시한번 써보고 싶기는 합니다.